
도서관은 개관 18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작년부터 진행해온 도서관 레노베이션을 마치고 4월 부터 재개관을 했습니다. 4월 19일에 공식적인 재개관식을 갖고 일부 제한되었던 5층을 포함하여 전관을 오픈하였습니다. 그동안 기부 프로그램을 통해 후원해주신 분들 뿐만 아니라 도서관의 공사를 위해 아낌없는 도움을 주신 교직원 여러분과 코로나19의 어려움 시기를 견디면서 기다려주신 학생분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이번 레노베이션의 내용을 층별로 소개하면, 우선 5층의 컨셉은 “거실”입니다. 거실은 가정에서 식구들이 편하게 대화하고 즐겁게 TV를 보거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휴식공간입니다. 공부방과는 달리 가족간의 소통이 중요한 공간입니다. 도서관도 이제 정숙만을 강요하는 엄숙함에서 벗어나 서로 소통하면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만날수 있는 놀이와 휴식이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대형 열람실로 구성되었던 5층 학습공간을 새롭게 탈바꿈하였습니다.
- Fun&Play Zone
단순한 휴식도 좋지만 놀이를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가벼운 신체활동을 통해 기분 전환을 할 수 있는 곳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구글이나 아마존 같은 IT기업들이 사무공간의 혁신을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발현될 수 있도록 일과 놀이를 통해 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우리 도서관의 큰 변화중 하나인 Fun과 Play를 통해서 신체와 사고의 유연함을 길러보면 어떨까요?

전자농구대, 전자다트, 테이블사커와 셔플보드(테이블 컬링) 그리고, 레트로 게임기 등이 준비되어 있으며, 이용자들의 요구에 따라 추가적으로 컨텐츠를 확충하도록 하겠습니다. 소음 줄일 수 있도록 카페트와 출입문을 설치하였으니 이용시에는 문을 닫아주시면 좋겠습니다.
- Collaboration Zone
그동안 도서관은 조용히 공부하는 곳으로 많이들 인식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많은 대학도서관들이 복합문화공간으로서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Collaboration Zone은 대화와 토론을 할 수 있는 협업하기 좋은 긴 테이블과 곡선형 테이블 및 자유롭게 연결하고 분리할 수 있는 다각형 테이블을 구성하였습니다. 또한 서서도 이용할 수 있는 키높은 테이블 뿐만 아니라 담소를 나눌 수 있는 부스 소파 등도 창가에 마련하였습니다.

- Media Wall
대형 미디어월을 통해서 자연풍경 및 다양한 미디어 컨텐츠를 상영할 수 있으며, 오픈 강연 및 연주회 등도 진행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잔잔한 음악과 자연풍경을 보면서 힐링 타임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 미디어 감상실
그동안 영화나 드라마, 다큐 등의 영상물을 시청할 곳이 마땅치 못했는데 이번 Renovation을 통해서 미디어 감상실을 5개 마련하였습니다. 개인이 구독하는 스트리밍 서비스 뿐만 아니라 도서관에서 구독 예정인 스트리밍 서비스도 이용 가능할 예정입니다. 방 마다 편안한 의자를 두어 동영상을 보다 즐겁게 시청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3층과 4층의 경우는 대부분 장서 공간과 장서 사이사이에 열람석으로 구성된 공간으로, “서재”라는 컨셉으로 Renovation이 진행되었습니다. 이 공간은 기존의 도서관 처럼 정숙을 요하는 공간으로 적당한 소음이 귀에 거슬리지 않는다면 아트리움 열람석을 이용하거나 서가 사이의 열람석을 이용하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아주 조용한 곳을 원한다면 다음에 소개하는 학생 전용 학습공간을 추천드립니다.
- 학생 전용 학습공간
3-4층의 가장 큰 변화는 기존 목재서가의 공간을 과감하게 정리하고 그곳에 학생 전용 학습공간 을 마련한 것입니다. 5층에서 하던 열람석의 역할을 좀 더 보완하여 1인석 위주의 학습공간을 총 190석 마련하였습니다. 과거 열람석의 공간에는 4인석의 경우, 1명이 자리를 차지하는 경우, 나머지 공간은 활용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1인석 위주로 구성하였습니다. 가장 조용히 그리고 몰입하여 학습할 수 있도록 열람석을 흡음 효과가 있는 패브릭 소재로 마감을 처리하였으며, 양쪽으로 출입문을 두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자동문을 설치하였습니다. 특히, 가운데 공간은 식물을 식재하여 공기 정화를 돕는 한편, 자연을 통해 힐링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유리벽 앞에는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소파와 스툴을 마련하였습니다.

- U자형 열람석
기존에 동그란 안내 데스크가 있던 공간은 U자형 열람테이블을 구성하여 바깥쪽은 열람석을 두고, 안쪽으로는 소파 등 휴게공간을 두어 학습과 쉼을 한 곳에서 할 수 있도록 제작가구로 구성하였으며, 천정에는 LED 조명을 두어 조도를 밝히고, 식물을 식재하여 이용자간의 시선을 차단하여 집중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외에도 열람실의 창가에 있던 소파는 기존 1인석 열람석을 재활용하여 대체하였으며, 열람석의 의자는 신체특성에 맞게 높낮이 조절이 가능하고 이동이 용이한 캐스터가 있는 편안한 의자로 전량 교체하였습니다.
그룹스터디룸은 바닥 타일을 새롭게 교체하고 전체적으로 도색을 새롭게 하였습니다. 또한, 노후화된 의자를 교체하였으며, 화이트보드를 모두 글라스보드로 변경하였습니다. 특히 4층 그룹스터디룸에는 전문장비를 갖춘 미디어 스튜디오와 미디어편집실을 신설하였으며, 그룹스터디룸 중 큰 방 3곳에는 화상회의가 가능하도록 듀얼TV와 카메라 및 스피커폰을 설치하여 비대면 시대에 맞는 환경을 조성하였습니다.
하반기에는 남은 1-2층(2공구)의 설계 및 공사를 통해 인문 교양의 책을 큐레이션하여 전시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할 예정입니다. 또한, 1층에는 편의점과 카페를 입점시켜 이용자들과 지역주민이 향기로운 커피와 식음료를 누릴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새롭게 변화된 도서관 많이 이용해 주시기 바라며, 2공구의 진행도 계속 응원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