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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ASIS Repository에 담긴 포스텍 연구Story

 

학술정보팀에서는 우리 구성원을 위해 다양한 인쇄자료와 전자자료를 구입하여 제공하고 있으며, 교내 연구자들이 생산한 논문 정보도 수집하여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학기록물인 행정문서와 행정박물 또한 수집 보존하여 기록관을 구축중에 있습니다. 이번호에는 교내 생산된 학술논문이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메타데이터와 OA 원문을 제공하는 OASIS Repository를 살펴보겠습니다.

OASIS Repository가 필요한 이유

우리 도서관에서는 매년 수십억원의 예산을 들여 다양한 전자자료 특히 전자저널을 구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매년 전세계적으로 5% ~ 7% 저널 구독료가 인상되면서 예산 부족으로 구독을 축소하거나 취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이러한 위기는 우리 대학 뿐만 아니라 국내외 대학도서관이 현재 겪고 있는 어려움입니다. 문제는 대부분의 해외 상업출판사에 게재되는 논문의 저작권이 저자 본인에게 있지 않고 출판사에 양도되기 때문에 정작 저자 본인도 자신의 논문을 홈페이지에 게시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예산의 부족으로 저널 구독이 중단되면 연구자들은 필요한 저널의 원문을 구하기가 어려워집니다. 논문 건당 $30 ~ $40의 Pay-per-view 비용을 지불하거나, 원문복사신청을 하는 경우에는 몇 일을 기다려야  원문을 손에 넣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세계적으로 Open Access 운동이 시작되었습니다. Open Access에는 크게 두가지의 모델이 있습니다. 하나는 Gold OA 모델로, 저자나 저자 기관에서 논문투고료(APC)를 지불하고 이용자들이 무료로 논문을 이용할 수 있는 OA 논문 출판이 있습니다. Nature communications나 Scientific Reports 등이 Open Access 저널에 해당합니다. 다른 하나는 Green OA 모델입니다. 연구자들이 속한 기관들이 최종본 PDF와 동일한 내용의  Post-print나 Pre-print를 기관 Repository에 저장해서 공개하는 방식입니다.  모든 출판사 저널에는 저작권 정책이 있습니다. SHERPA ReMEO 사이트에 따르면, 전세계 출판사 2,562개중에 75%의 출판사가 Post-print의 셀프아카이빙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논문의 Final 버전을 공개적으로 아카이빙을 할 수는 없지만 논문 심사를 통과한 Post-print 버전은 본인의 홈페이지나 기관의 Repository에 아카이브가 가능합니다. 따라서, 도서관이 저널 구독을 중단하더라도, 많은 기관들이 소속 연구자들의 연구논문을 기관 Repository를 통해서 제공하게 되면 다른 연구자들은 구글 스칼라 등의 검색엔진을 통해서 필요한 논문에 접근이 가능해집니다. 이를 통해 해당 기관 연구자들의 논문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지고, 피인용을 높이는데 기여하게 됩니다. Open Access 자료를 통해 해외 학술지의 유료화 장벽을 넘어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과학 기술의 확산과 발전을 장려할 수 있게 됩니다.

OASIS Repository의 역사

포스텍의 학술실적 디지털 보관소인 OASIS Repository는 2015년 국비 지원을 통해 구축이 되었습니다.  명칭 공모전을 통해 OASIS라는 이름이 채택되었으며, Open Access System for Information Sharing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현재 전임교원의 학술논문, 학술대회 실적 및 졸업생들의 석박사 학위논문이 등재되고 있습니다. 현재 사용하고있는 시스템은 MIT와 HP에서 공동으로 만든 D-Space라는 오픈소스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2017년에는 학술실적 데이터의 One Source Multi Use 실현 및 이를 통한 ① 대학 학술실적의 관리 효율성 제고, ② 대학 우수 학술성과의 확산을 통한 대학경쟁력 제고, ③ 학내 Open Access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개선을 목표로 OASIS 고도화 사업을 진행하였습니다. 고도화 사업을 통해 Web of Science, Scopus, KCI의 3개 DB에 등재된 포스텍 논문을 손쉽게 반입할 수 있게 되었고, 교원은 학술실적을 제출함과 동시에 OASIS를 통해 논문정보를 공개할 수 있어 일원화된 학술실적 관리 및 활용이 가능해졌습니다. 또한 OASIS에는 저자식별기능을 개선하여 교원 개인별 Researcher Page를 구축하여, 연구자의 프로필 페이지로 사용하도록 개선하였습니다. 매월 Web of Science와 Scopus의 피인용 지표가 업데이트되며 시각화 차트를 통해 연구자의 성과를 보다 잘 나타낼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OASIS Repository의 성과

THE와 QS에서 매년 발표하는 세계대학순위를 눈여겨 보면서 우리 대학의 위상과 목표를 다시 돌아보게됩니다. THE와 QS이외에도 대학이 생산한 웹상의 정보량을 가지고 세계대학순위를 매기는 곳이 있습니다. 스페인의 Webometrics 세계대학순위를 살펴보면, 포스텍의 경우Openness 랭킹분야에서 2015년 2,345위에서 2020년 383위로 상승하였습니다. 또한,  오픈 당시 해외방문자 비율이 14%에서 현재는 32%로 늘어났습니다. OASIS Repository를 통해 교내 연구 실적이 경제적, 법적, 기술적 장벽 없이 전 세계에 공유, 활용되는데 기여하고 있으며, 이를 인정받아 박태준학술정보관은 2018년 11월 OAK(Open Access Korea) 우수 유공기관으로 선정되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OASIS Repository의 미래

저널 구독 시장의 한계와 Open Access의 확대에 따라 OASIS Repository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질 것입니다. OASIS Repository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시스템의 기능 및 속도 개선이 꾸준히 이루어져야 하며, 컨텐츠 측면에서는 메타데이터 뿐만 아니라 OA 원문 PDF와 post-print가 잘 갖추어져야 합니다. 학술정보팀에서는 매주 포스텍 학술논문의 메타데이터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학술실적을 POVIS에 등재하는 연구자분들은 해당 실적을 확인해주시고, 공개가능한 원문을 함께 등재해주시면 연구 실적 확산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가 생명을 살리듯이 포스텍의 오아시스가 대학의 위상을 드높이고 과학 발전의 생명줄이 될 수 있도록 많은 활용바랍니다.